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지원에 328억 투입

중기부, 24일부터 신청 받아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3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중기부는 24일부터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 공고를 내고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1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75억원을 지원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2만 개 업체에 328억5000만원으로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상품성과 온라인 마케팅 역량에 따라 1만4500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온라인 채널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문가가 상품 분야별로 소상공인의 상품성과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진단해 지원책을 찾는다. 채널별로 TV홈쇼핑과 T커머스는 300곳에 최대 1500만원, V커머스는 1000곳에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온라인쇼핑몰은 1600곳을 대상으로 기획전 100회를 열 예정이고, 해외 쇼핑몰에 진출하려는 기업은 400곳에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에는 1만 개 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상품성은 있지만 온라인을 활용하지 못하는 소상공인 2000곳을 대상으로 전담 셀러를 매칭해 상품 등록부터 판매, 홍보 등 전 과정을 대행해줄 계획이다. 상품성이 부족한 400곳에 대해선 전문가의 문제점 분석과 소비자 반응조사를 통해 상품을 개선하도록 지원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