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한국 코로나' 55.6% 신천지 관련…부산 온천교회서 3명 더
입력
수정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556명23일 하룻밤 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23명(오전 9시 기준) 더 나왔다. 이로써 21일까지 204명이던 국내 확진자는 22일 433명으로 늘었다가 또 다시 556명으로 급증했다.
신천지 관련 309명, 전체 55.6%
부산 확진자 7명 모두 종교 관련
부산 온천교회서 3명 추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전일(22일) 오후 4시 대비 확진환자 12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123명 가운데 113명이 대구·경북지역 거주자다. 대구에서만 93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고 경북에선 2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인원만 63명이다.
국내 확진환자 556명 중에서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례는 309명(55.6%)에 이른다. 특히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7명 중 4명이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례로 분류됐다.
보건당국은 "부산에서 이날 오전 9시까지 7명이 확진자로 판정됐는데 이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이 4명,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 인원이 3명"이라며 "오전 9시 이후 부산시 발표에 따르면 16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고 전했다. 온천교회 확진자 중 우한 교민의 아들로 알려진 환자(01년생·남성)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환자의 첫 증상 발현은 지난 19일로 추정되는데 16일 온천교회 종교행사에서 노출됐을 가능성이 커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우한에서 귀국한 확진자 아버지는 22일 재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온천교회는 오늘(23일)부터 종교행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지역의 천주교 안동교구 소속 41개 성당은 다음달 13일까지 미사 및 회합을 중단하기로 했다. ▶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