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등 대구 대학병원 3곳 응급실 운영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 등으로 응급실을 폐쇄한 대구 주요 대학병원이 응급실 운영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지난 22일 오전 8시부터 다시 응급실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18일 낮 코로나19 감염 의심 환자가 응급실을 찾은 뒤 이날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이 나오자 곧바로 응급실 폐쇄에 들어간 지 4일 만이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응급실뿐 아니라 병원 전체를 정상 운영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관련 수칙에 따라 환자와 보호자가 출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자 방문 등으로 응급실 폐쇄와 가동을 반복해온 영남대병원과 동산병원은 22일 오후부터 응급실을 다시 가동했다.대구가톨릭대병원은 20일 오후부터 줄곧 응급실을 폐쇄 중이나 조만간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대학병원은 아니나 직원 중 확진자가 나와 휴진에 들어간 더블유 병원도 22일부터 응급실을 가동하고 오는 24일부터는 정상 진료에 들어가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