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휴교인데 실험실 나오라고?…포항공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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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쥐나 세포 돌봐야 하는 특수 경우 예외…그 외엔 폐쇄" 포항공대(포스텍)가 교내 협력기관 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임시 휴교했음에도 일부 교수가 대학원생을 평소처럼 나오라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포항공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교내에 있는 협력기관인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4일과 25일 임시 휴교하기로 했다.
휴교 기간에 확진자 경로로 드러난 제3공학관과 무은재기념관을 폐쇄하고 허가 없이 출입할 수 없도록 했다.
그러나 일부 포항공대 대학원생은 교수가 실험실로 정상 출근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휴교 선언하더라도 교수가 출근하라고 하면 학교 휴교 선언은 무시하고 출근해야 하는가'라거나 '출근 강요하다가 단체감염이라도 발생하면 국민들이 욕할지도 모른다'란 글이 올라왔다.
'우리는 괜찮겠지라는 나태한 마음이 지금 우리나라의 빠른 확산을 만들었다', '대학원생은 사람이 아니다'란 자조 섞인 글도 있었다.
이에 대해 포항공대 관계자는 "실험용 쥐나 세포를 계속 돌봐야 하는 특수한 경우에 지도교수의 지침 아래 어쩔 수 없이 나와야 하는 경우는 있다"며 "그런 특수한 경우 외에는 폐쇄했다. 특히 확진자 경로로 드러난 제3공학관과 무은재기념관은 폐쇄하고 허가 없이 출입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휴교 기간에 확진자 경로로 드러난 제3공학관과 무은재기념관을 폐쇄하고 허가 없이 출입할 수 없도록 했다.
그러나 일부 포항공대 대학원생은 교수가 실험실로 정상 출근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휴교 선언하더라도 교수가 출근하라고 하면 학교 휴교 선언은 무시하고 출근해야 하는가'라거나 '출근 강요하다가 단체감염이라도 발생하면 국민들이 욕할지도 모른다'란 글이 올라왔다.
'우리는 괜찮겠지라는 나태한 마음이 지금 우리나라의 빠른 확산을 만들었다', '대학원생은 사람이 아니다'란 자조 섞인 글도 있었다.
이에 대해 포항공대 관계자는 "실험용 쥐나 세포를 계속 돌봐야 하는 특수한 경우에 지도교수의 지침 아래 어쩔 수 없이 나와야 하는 경우는 있다"며 "그런 특수한 경우 외에는 폐쇄했다. 특히 확진자 경로로 드러난 제3공학관과 무은재기념관은 폐쇄하고 허가 없이 출입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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