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 코로나 확진자 763명 중 60%가 신천지 관련…TK는 83%

질병관리본부 중대본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관련해 오는 24일 첫 공개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당초 계획을 바꿔 23일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입장 발표를 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오전 9시 현재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의 60% 이상이 신천지교회 관련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환자 16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 수는 전날 오후 4시 기준 602명에서 763명으로 늘었다.국내 환자 중 대구·경북 지역 환자만 636명이다. 전체 환자의 83.3%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129명이 증가해 458명이 됐다. 이는 전체의 60.0%다.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오후 8시50분 코로나19 관련 국내 6번째 사망자 관련 정보를 안내한 바 있다. 밤사이 사망자가 1명 더 늘었다.

이 사망자는 286번째 환자이며 1958년생 한국인 남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청도대남병원 관련 사례이며, 사망 관련성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대구·경북에서는 총 142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이 지역에서만 총 63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외 서울 3명, 부산 2명, 광주 1명, 경기 10명, 경남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대규모 환자가 나타나고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도 총 1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경북에서 123명이 추가됐으며 광주 1명, 경북 8명, 경남 2명의 신천지대구교회 연관 환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를 제외한 검사 대상 2만7852명 중 872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1만9127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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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