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에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중국인 남성

"2년 전 이후 중국 출국 이력은 없다"
"은평구 가톨릭 성모병원 간병인"
24일 서울 방이동 방이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g.com
서울 강동구에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24일 포털사이트 블로그(SNS)에 '강동구 두 번째 확진자 발생 관련'이라는 게시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이 구청장은 해당 게시글을 통해 "다시금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면서 "강동구에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확진자는 강동구 성내동에 거주하는 66세 중국 국정 남성"이라며 "해당 남성은 지난해 2월부터 은평구 가톨릭 성모병원 간병인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병원에서 숙식을 하고 2주에 한 번 정도 귀가를 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2년 전 중국을 다녀온 후 출국 이력은 없다"면서 "이날 오전 12시10분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국가격리병상으로 지정된 흑석동 중앙대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알렸다.이 구청장은 "강동구는 질병관리본부 즉각 대응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강동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다중이요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더욱 강화해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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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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