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아동·청소년 심리 치유 돕고 악기 지원·공부방 운영

GS홈쇼핑이 아동복지 증진 목적으로 운영 중인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가 서울 양평동 GS강서N타워에서 정기 연주회를 열고 있다. GS홈쇼핑 제공
GS그룹은 계열사별로 다양한 아동복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아동·청소년 심리 치유 사업 ‘마음톡톡’을 운영하고 있다. 사춘기를 맞은 아이들의 건강한 교우관계와 학교생활을 위한 집단 예술치유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전국에서 총 1만8000여 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아이들이 상호 작용을 통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미술, 연극, 무용동작, 음악 등 예술치유 매체를 통합적으로 활용해 아이들의 자존감과 사회성 향상을 돕는다”고 설명했다.GS홈쇼핑은 ‘아동 복지’를 주요 사회공헌 사업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가정 내 문제나 경제적 궁핍으로 교육·문화 혜택을 누릴 기회가 부족한 아동들에게 악기 수업을 제공하는 ‘무지개 상자 악기지원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 중 악기 연주에 재능 있는 아동을 선별해 2011년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다양한 연주회 활동을 비롯해 매년 GS홈쇼핑 사옥에서도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대학생들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교육·문화 멘토링을 해주는 ‘대학생 봉사단 리얼러브’, 45세 이상 자원봉사자들이 청소년과 소통하며 세대 갈등을 줄이는 ‘시니어 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사회공헌 사업 목표를 ‘일상에서 함께하는 나눔플랫폼’으로 설정하고, 사회 소외계층 지원, 환경 정화 등 지역친화활동과 재해재난 지원을 펼치고 있다. ‘GS나누미’라는 봉사단을 조직해 매달 전국 소년·소녀가장 학업 도우미, 고아원·양로원 환경정화 활동, 노숙자 배식, 김장 및 떡국 나눔 등 봉사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또 반려동물 인구 1500만 명 시대를 맞아 2019년부터는 유통 대기업 최초로 ‘GS펫러버 봉사단’을 창단해 유기견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허태수 회장
GS건설은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에게 안정된 학업 공간을 제공하는 ‘꿈과 희망의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 공부방 1호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에는 290호점을 넘어서는 등 공부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GS스포츠도 모든 임직원 및 선수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는 ‘급여 1% 나눔 캠페인’을 통해 축구 꿈나무를 육성하고 있다. 또 서울 전역에서 운영 중인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축구 유망주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