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아웃도어에도 뉴트로 물결…코오롱 낚시조끼 '패피'들의 필수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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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린 뒤 날씨가 풀리고 있다. 올봄엔 ‘뉴트로’(새로운 복고) 패션 스타일이 더 크게 유행할 전망이다. 복고풍이지만 어딘가 새로운 느낌, 한끗 다른 색상과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어느덧 성큼 다가온 봄에 어울릴 만한 트렌디한 신상 의류를 소개한다.
낚시 조끼 등 복고풍 신상품 내놔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부터 브랜드 콘셉트를 ‘뉴트로’로 잡았다. 브랜드를 재정비하면서 옛날에 출시했던 제품을 재해석하거나, 복고풍 매장을 잇달아 열고 있다. 또 새 모델로 여행을 즐기는 배우 류준열 씨를 기용해 다양한 뉴트로풍 패션 스타일을 선보인 것도 화제가 되고 있다. ‘자연을 개척하고 정복해야 한다’는 콘셉트를 강조하던 5~6년 전 아웃도어 트렌드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코오롱스포츠는 올봄에도 뉴트로 스타일의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뉴트로 패션’으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낚시조끼다. 코오롱스포츠는 1980년대 출시했던 낚시조끼를 새롭게 디자인해 다양한 스타일의 조끼를 내놨는데,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낚시조끼는 래퍼들 사이에서도 ‘잇템’이 됐을 정도로 복고 패션을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꼽힌다.
코오롱스포츠는 올봄에도 아카이브 베스트 ‘스토리-G’를 내놨다. 이 제품은 1973년 코오롱스포츠가 첫선을 보인 이후로 꾸준히 인기를 끌었던 옷을 다시 살린 신제품이다. 스토리-G 조끼는 면 혼방 소재를 사용해 촉감이 부드럽다. 자연스러운 구김과 색감을 위해 가먼트 워싱 처리를 했다. 낚시조끼답게 주머니를 여러 개 달아 실용적이다. 레드와 카키색은 코오롱몰과 코오롱스포츠닷컴 등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지퍼가 가슴부터 목까지 달려 있는 아노락 재킷도 대표적인 복고 패션 상품이다. 아노락 재킷은 원색이 잘 어울리는 디자인인 데다 여러 색을 섞어 코디하기 좋다. 코오롱스포츠는 올봄에 색을 섞은 스타일로 아노락 재킷 ‘이누크’를 출시했다. 이 제품 역시 옛날에 내놨던 옷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신제품은 열 반사율이 높은 천연 무기물 소재를 겉면에 코팅해 햇빛을 차단해준다. 그린과 딥그레이 두 가지 색으로 나왔다.
실용적 바람막이 등도 선보여
뉴트로와 함께 패션업계에서 뜨고 있는 또 다른 트렌드는 친환경이다.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거나 공정무역 공장에서 생산하는 등 패션 브랜드마다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코오롱스포츠도 올봄 100% 재활용 나일론 소재로 제작한 3L(3Layer) 방수 재킷 ‘시티원더’를 선보였다. 오버사이즈, 후드 일체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캐주얼한 옷차림에는 다 잘 어울린다. 두 줄의 스티치를 넣어 포인트를 줬다. 안감에는 오렌지색의 심테이프를 둘렀다. 기능은 물론 디자인에도 공을 들여 평상시에 입기 좋게 제작했다.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불어 일교차가 큰 봄에는 바람막이 재킷만큼 실용적인 옷도 없다. 얇지만 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데다 무게가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하다. 코오롱스포츠는 매년 간절기 필수 제품인 윈드브레이커(바람막이)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가볍고 얇으면서도 구김이 덜 가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낮에는 가방 안에 넣었다가 바람이 부는 저녁에 꺼내 걸치면 체온이 낮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올봄에는 ‘프린트 윈드브레이커’를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이 제품은 암석 지대의 산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2L 방풍 재킷으로, 빛을 받으면 반사되는 재귀반사 소재로 로고를 디자인했다. 어두운 밤에도 자동차 헤드라이트 등을 비추면 옷의 로고가 반짝 빛나게 한 것이다. 뗐다 붙일 수 있는 모자가 달려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낚시 조끼 등 복고풍 신상품 내놔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부터 브랜드 콘셉트를 ‘뉴트로’로 잡았다. 브랜드를 재정비하면서 옛날에 출시했던 제품을 재해석하거나, 복고풍 매장을 잇달아 열고 있다. 또 새 모델로 여행을 즐기는 배우 류준열 씨를 기용해 다양한 뉴트로풍 패션 스타일을 선보인 것도 화제가 되고 있다. ‘자연을 개척하고 정복해야 한다’는 콘셉트를 강조하던 5~6년 전 아웃도어 트렌드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코오롱스포츠는 올봄에도 뉴트로 스타일의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뉴트로 패션’으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낚시조끼다. 코오롱스포츠는 1980년대 출시했던 낚시조끼를 새롭게 디자인해 다양한 스타일의 조끼를 내놨는데,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낚시조끼는 래퍼들 사이에서도 ‘잇템’이 됐을 정도로 복고 패션을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꼽힌다.
코오롱스포츠는 올봄에도 아카이브 베스트 ‘스토리-G’를 내놨다. 이 제품은 1973년 코오롱스포츠가 첫선을 보인 이후로 꾸준히 인기를 끌었던 옷을 다시 살린 신제품이다. 스토리-G 조끼는 면 혼방 소재를 사용해 촉감이 부드럽다. 자연스러운 구김과 색감을 위해 가먼트 워싱 처리를 했다. 낚시조끼답게 주머니를 여러 개 달아 실용적이다. 레드와 카키색은 코오롱몰과 코오롱스포츠닷컴 등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지퍼가 가슴부터 목까지 달려 있는 아노락 재킷도 대표적인 복고 패션 상품이다. 아노락 재킷은 원색이 잘 어울리는 디자인인 데다 여러 색을 섞어 코디하기 좋다. 코오롱스포츠는 올봄에 색을 섞은 스타일로 아노락 재킷 ‘이누크’를 출시했다. 이 제품 역시 옛날에 내놨던 옷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신제품은 열 반사율이 높은 천연 무기물 소재를 겉면에 코팅해 햇빛을 차단해준다. 그린과 딥그레이 두 가지 색으로 나왔다.
실용적 바람막이 등도 선보여
뉴트로와 함께 패션업계에서 뜨고 있는 또 다른 트렌드는 친환경이다.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거나 공정무역 공장에서 생산하는 등 패션 브랜드마다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코오롱스포츠도 올봄 100% 재활용 나일론 소재로 제작한 3L(3Layer) 방수 재킷 ‘시티원더’를 선보였다. 오버사이즈, 후드 일체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캐주얼한 옷차림에는 다 잘 어울린다. 두 줄의 스티치를 넣어 포인트를 줬다. 안감에는 오렌지색의 심테이프를 둘렀다. 기능은 물론 디자인에도 공을 들여 평상시에 입기 좋게 제작했다.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불어 일교차가 큰 봄에는 바람막이 재킷만큼 실용적인 옷도 없다. 얇지만 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데다 무게가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하다. 코오롱스포츠는 매년 간절기 필수 제품인 윈드브레이커(바람막이)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가볍고 얇으면서도 구김이 덜 가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낮에는 가방 안에 넣었다가 바람이 부는 저녁에 꺼내 걸치면 체온이 낮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올봄에는 ‘프린트 윈드브레이커’를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이 제품은 암석 지대의 산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2L 방풍 재킷으로, 빛을 받으면 반사되는 재귀반사 소재로 로고를 디자인했다. 어두운 밤에도 자동차 헤드라이트 등을 비추면 옷의 로고가 반짝 빛나게 한 것이다. 뗐다 붙일 수 있는 모자가 달려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