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100선 재탈환…"증시 밸류에이션 부담 줄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01포인트(0.77%) 상승한 2095.0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중 21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간 국내증시의 실적 대비 주가수준(밸류에이션)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었는데 전날 급락으로 인해 부담이 줄어들면서 이날 증시가 반등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당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에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21억원, 1624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382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40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701억원 순매도로, 총 36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상승하는 곳이 더 많다.

삼성전자는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NAVER 현대차 LG생활건강 등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은 2% 이상 상승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 이상 내리고 있다. 삼성SDI SK텔레콤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54포인트(1.49%) 상승한 648.8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5억원, 232억원 사고 있지만 개인은 649억원 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모두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CJ ENM 스튜디오드래곰 원익IPS 파라다이스 등은 2~3% 넘게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큰 폭 내리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1원 내린 1211.1원에 거래 중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