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문가들 "한국 코로나19확산에 한중 교역 급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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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화학 중국 수출 직격탄…한중 장관회의도 연기 가능성"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통상 전문가들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중 교역이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25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달 한중 교역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1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통상 전문가 리톈궈(李天國)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이날 글로벌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한중 교역량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월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한 데 이어 이달에는 감소 폭이 5% 포인트 더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오진핑(趙晉平) 전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대외경제 연구원 원장도 "양국이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취하는 조치로 양국 간 투자와 관광객이 감소하고, 양자 무역 역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오진핑 전 원장은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의 대(對) 수출의 감소 폭이 클 것"이라며 "특히 한국의 대중(對中) 전자, 화학 제품 수출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역내 GDP 중 6.2%를 차지하고, 제조업 허브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이 빠르게 코로나19를 제압한다면 아시아 경제는 안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톈궈 연구원은 또 "3월 서울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양국 외교장관 회의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3월 초에 예정된 양국 간 스모그 관련 회의는 이미 연기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중국 통상 전문가 리톈궈(李天國)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이날 글로벌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한중 교역량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월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한 데 이어 이달에는 감소 폭이 5% 포인트 더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오진핑(趙晉平) 전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대외경제 연구원 원장도 "양국이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취하는 조치로 양국 간 투자와 관광객이 감소하고, 양자 무역 역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오진핑 전 원장은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의 대(對) 수출의 감소 폭이 클 것"이라며 "특히 한국의 대중(對中) 전자, 화학 제품 수출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역내 GDP 중 6.2%를 차지하고, 제조업 허브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이 빠르게 코로나19를 제압한다면 아시아 경제는 안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톈궈 연구원은 또 "3월 서울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양국 외교장관 회의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3월 초에 예정된 양국 간 스모그 관련 회의는 이미 연기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