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회장 참석 토론회에 경기교직원도 136명 참석"

경기교육청, 해당 사립 교직원에 다음달 4일까지 자율격리 안내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이 다녀간 국회 토론회에 경기지역 사립학교 교직원 136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25일 밝혔다.하 회장은 지난 19일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립학교 단체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부 사학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했다.

이후 하 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시 토론회에 참석한 사립학교 교직원들의 감염 우려가 제기되자 시·도교육청 별로 토론회 참석자 파악 및 관리에 나서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날 도내 사립학교에 공문을 보내 해당 토론회에 참석한 교직원들은 다음 달 4일까지 자율격리할 것을 안내했다.이들은 보건 당국의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격리가 의무는 아니지만, 도교육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가급적 자택에 머물고 휴업 기간인 다음 달 2일 이후에도 학교로 출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원래 휴업 기간엔 학사는 중단되지만, 교직원은 정상 출근한다.

또 매일 발열 및 기침 여부 등을 확인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학교와 교육청에 보고하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