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신기술 창업 활성화 위해 민간기업 육성

올해 6개사 신규 모집, 최대 5천만원 사업화 지원
울산시는 신기술 창업 활성화를 위한 민간지원사업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3월 25까지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울산시가 신기술을 이전해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유망 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외부 공공기관으로부터 신기술 이전을 받아 창업을 희망하는 자 또는 창업 후 7년 이내인 중소기업, 7년을 초과한 기업 중 신기술 이전으로 사업 다각화나 업종 전환을 희망하는 경우다. 울산시는 올해 6개사를 뽑아 지원하기로 했다.

선정 기업은 기술 이전 컨설팅,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한 사업화 지원금 최대 5천만원(기업 자부담 20%)을 지원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연구개발 과제 연계와 투자기관의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한 투자 유치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 희망 기업은 울산경제진흥원을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사업참여 신청서, 사업화 계획서, 사업자등록증, 재무제표 및 법인 등기부 등본, 기술이전 의향서 등이다.

참여 업체는 신청자격 서류 검토와 평가위원회 발표 평가를 거쳐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경제진흥원 누리집(www.uepa.or.kr)과 울산경제진흥원 기업지원팀(052-283-7132)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제조업이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 부진으로 어려운 시기에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유망 기업 육성은 지역산업의 새 돌파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성장 유망한 기업을 육성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2015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지역 내 기업협의회 등과 신기술 창업 활성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6년부터 현재까지 24개사를 지원해 8개사가 창업하기도 했다. 투자유치 76억원, 특허 등록 및 출원 76건, 신규 고용 62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