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연구개발·기술창업자 '전폭 지원'

사업화 위한 자금·컨설팅 등 제공
부산시와 산하기관이 부산 지역 대학의 우수 연구개발(R&D) 사업과 기술창업자 지원에 본격 나선다. 대학과 예비창업자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지역 전략 산업을 발굴하고 R&D를 장려하기 위해서다.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은 지역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 R&D 씨앗기획 사업’ 대상 과제를 다음달 16일까지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지원 분야는 제조업 스마트 역량 강화, 부산형 라이프케어, AI 분야 핵심 기술, 환경·재난 예방 핵심 기술, 미래형 수송기기 분야, 지역사회 문제 해결, 지역 이전 공공기관 협력 등 크게 7개 분야에 70개 과제다. 부산시는 과제별로 1000만원을 지원하고, 선정 과제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국가 R&D 사업 선정률을 높일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있는 대학 소속 전임교원을 연구책임자로 한 2인 이상 연구 기획팀이다.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밀착 지원에 나선다. 진흥원은 다음달 6일까지 ‘2020 부산시 기술창업 지원 사업’ 신청 기업을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창업 1년 이내 기업 대표자나 예비창업자다. 기술제조와 정보통신기술 등 4차 산업 분야의 사업 아이템을 가진 기업 대표자 100명을 선발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