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종로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임시 폐쇄

피의자 접촉 경찰관들 격리
26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의심 증세를 보인 가운데 종로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사무실 등이 임시 폐쇄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의심 증세를 보여 해당 피의자와 접촉한 경찰관들이 격리 조치됐다. 아울러 사이버수사팀 등 피의자가 방문한 곳은 임시 폐쇄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30분께 종로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피의자 A 씨를 체포해 종로경찰서로 압송했다.A 씨는 조사 중 발열 증세를 보였으며 경찰이 체온을 측정한 결과 정상보다 높게 나왔다.

경찰은 경찰차로 A 씨를 인근 국립의료원 선별진료소까지 이송했으며 코로나 19 검사를 받게 조치했다.

A 씨 및 A 씨와 접촉한 경찰관 4명은 종로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사무실에서 격리된 상태이며 A 씨의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께 나올 예정이다.종로경찰서는 A 씨가 다녀간 1층 남자 화장실과 수사지원팀, 사이버수사팀 사무실을 임시 폐쇄했으며, 오전 중에 방역을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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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