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에 부산에서도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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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포레나 부산 덕천' 사이버로 선보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 부산 등 경상권을 덮치면서 부동산 분양 시장
"부산시와 협력해 전염 방지에 노력하겠다"
에서도 모델하우스를 폐쇄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화건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오는 3월 초 분양 예정인 ‘포레나 부산 덕천’의 모델하우스를 사이버로 대체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분양 시기에 맞춰 포레나 부산 덕천 분양 홈페이지 내 구축될 예정이다.한화건설은 세대 유니트별 VR 촬영 화면을 준비하고 있다. 홈페이지 내에는 입지, 단지 배치, 특장점 등의 상세 정보를 충분하게 배치할 예정이다. 대면 상담을 받지 못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모델하우스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약 당첨자 발표일까지 운영하지 않는다. 정당 당첨자 발표 이후 당첨자를 대상으로만 운영한다. 관람시 감염 예방을 위해 서류제출 기간과 지정계약기간 내 예약방문제를 시행해 방문 인원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이재호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모델하우스에는 하루에 수천명이 몰리는 만큼 코로나 19 감염으로부터 취약할 수 있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부산시와 협력해 분양기간 동안 바이러스 전염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고객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포레나 부산 덕천은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 357-12번지 일원(덕천 2-1구역)에 들어서는 재건축 단지로다. 총 636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294가구다. 한화건설은 덕천 2-1구역에서 3구역까지 총 1868가구(예정)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대구에서도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한 바 있다. GS건설은 대구 중구 남산4동 2478 일대에 들어서는 '청라힐스자이'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홈페이지와 전용 어플리케이션(앱) 통해 공개했다.
GS건설은 단지 내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청약일정을 조정하기도 했다. 사이버모델하우스는 지난 21일 공개했지만, 특별공급은 내달 2일이다. 1순위는 3월3일, 2순위는 3월4일 계획됐다. 청라힐스자이는 대구 남산4-5지구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아파트다. 총 947가구이며, 조합원 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01㎡의 6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