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본사 직원, 코로나19 '1차 양성'…을지로 T타워 3일간 폐쇄

본사 직원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아
26~28일 3일간 을지로 T타워 폐쇄
직원 대부분 재택근무중…연장 가능성 커져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본사 'T타워'/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의 서울 본사 소속 직원이 2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T타워는 이날부터 3일간 폐쇄된다.

SK텔레콤은 이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T타워 근무자가 1차 검진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통보받았다"며 "질본 가이드에 따라 T타워를 3일간 출입 제한 조치하고 방역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창립 이래 본사 건물이 폐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K텔레콤은 직원의 1차 양성 판정 확인 후 즉시 방송을 통해 T타워 건물 내 있는 모든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추가 검사도 안내했다.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에게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해당 직원과의 접촉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지난 25일부터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필수인력 30% 안팎을 제외한 전 사원 대상이다.

회사는 다음달 1일까지 재택근무를 권장했으나 이번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재택근무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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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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