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일만에 확진 1200명대…'뒷북 방역'이 피해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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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하루에만 284명 증가
日·러시아도 '한국 차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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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284명 늘어 전체 환자는 1261명이라고 26일 발표했다. 대구·경북만 1027명이다. 사망자는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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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국내는 이미 팬데믹(대유행)으로 보고 있다”며 “청도대남병원에서 다수 환자와 사망자가 나왔는데 방심하면 얼마나 큰 피해를 보는지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이날 일본과 러시아는 ‘한국인 차단’에 나섰다. 일본이 최근 14일 이내 대구·경북 청도 지역 방문자의 입국을 금지한 데 이어 러시아도 한국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 이로써 한국인 입국 금지·제한 국가는 총 30개국으로 늘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