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전면 취소…출범 이후 처음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27일 “최근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했고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났다”며 “이에 KBO와 10개 구단은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3월 14일 개막 예정이던 시범 경기 전 일정(50경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KBO 시범경기 전체 일정이 취소된 건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이다. KBO는 다음달 3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관련 정규시즌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이후 이사회를 개최해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KBO와 10개 구단은 안전 관리와 구장 시설 방역, 열 감지 카메라 설치 등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던 NC 다이노스 협력업체 직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NC는 “직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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