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일 신임 과총 회장 "국민-과학계 가교 되겠다"

28일 취임식 앞두고 강조
부회장단에 안현실 한경 논설위원
“4차 산업혁명의 성공 여부는 과학기술에 달렸다. 국민과 과학기술계를 잇는 가교가 되겠다.”

이우일 신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사진)이 취임식을 하루 앞둔 27일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문, 세대, 분야 간 흩어진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과총을 소통과 융합, 혁신이 살아 숨쉬는 집단지성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인재의 도전적 시도를 응원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젊은 과총’으로 과감하게 변하겠다”고 했다.그는 40대 연구인을 중심으로 미래세대위원회를 설립하고, 이들이 직접 사업을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서울대 공대 학장,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서울대 연구부총장,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대표 등을 지냈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해부터는 국제복합재료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의 임기는 2023년 2월 말까지 3년이다. 국내 대표 과학기술인단체인 과총에는 이학 공학 농수산 의료 등 이공계 전 분야에 걸친 600여 개 학술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 회장과 함께 과총을 이끌어갈 부회장 15명도 선정됐다. 이하 부회장단 명단(가나다순).△곽결호 경화엔지니어링 회장 △국양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원장 △금종해 고등과학원 교수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김원준 KAIST 교수 △김이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 총장 △박종래 서울대 교수 △신찬수 서울대 의대 학장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오명숙 홍익대 교수 △우선희 충북대 교수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이영 테르텐 대표 △이용훈 UNIST(울산과학기술원) 원장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