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생아 코로나19 자연 완치 후 퇴원…산모로부터 수직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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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생후 17일 최연소 신생아 환자 코로나 완치 판정중국에서 생후 17일 된 최연소 신생아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례가 발생했다.
산모로부터 수직 감염 추측
지난 22일 중국 인민일보와 CCTV 등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 아동병원에서 코로나19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던 생후 17일 된 아기가 자연치유로 완치되었다. 지난 5일에 태어난 샤오샤오는 태어나자마자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우한 아동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며칠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아기는 의료진의 밀착 관리로 치료받았다. 관리결과 발열 등 호흡곤란은 보이지 않았지만 대신 심근 질환 증세가 있어 관련 약물 치료를 받았다. 그 외 코로나19 등 다른 약물치료는 진행되지 않았다.
태어난 지 17일이 되던 지난 21일, 샤오샤오는 진단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당일 오후에 퇴원했다. 의료진은 "심근 질환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서 완전히 회복됐다"고 샤오샤오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샤오샤오 사례에 대해 태아가 산모로부터 바이러스에 수직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