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한은에 실망" 코스피 낙폭확대…코로나19에도 금리 '동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장중 낙폭을 키웠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무위로 돌아가서다.

27일 오전 10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84포인트(0.67%) 하락한 2062.9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073.87에 출발한 지수는 한때 208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낙폭을 확대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충격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금통위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8억원, 895억원 팔고 있는 반면 개인은 2766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14억원, 비차익거래가 693억원 순매도로, 총 90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종이목재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은 1% 미만으로 하락세다. 반면 운수창고 기계 섬유의복 등은 상승하고 있다.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현대차 셀트리온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7포인트(0.64%) 내린 650.4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1억원, 352억원 팔고 있는 반면 개인은 1291억원 사고 있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케이엠더블유 원익IPS 솔브레인 등은 1~2%대 약세다. 반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치엘비 등은 오르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215.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