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개학연기 긴급돌봄 신청률 1.8%…전국 10곳 중 3곳 신청자 '0'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장안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실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비 긴급 돌봄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4~26일 실시한 학부모 수요조사 결과 전체 초등학생 272만1484명 중 1.8%인 4만8656명만 긴급 돌봄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초등학교 6117곳 중 32.2%인 1967곳엔 신청자가 아예 없었다.긴급 돌봄을 신청한 초등학생 4만8656명 중 92.5%는 1~3학년이었다. 4~6학년은 7.5%에 그쳤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초등학생도 신청률이 적었다. 대구에선 12만3955명 중 568명(0.5%)이, 경북에선 13만856명 중 775명(0.6%)이 긴급 돌봄을 신청하는 데 그쳤다. 대구·경북 초등학교 491곳 중 317곳엔 신청자가 한 명도 없다.

교육부는 돌봄교실에 참가하는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일 2회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소독제와 마스크 등 위생용품도 배치하며, 손씻기 및 기침예절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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