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신천지 유증상자 82명 '음성' 판정

29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효성병원 응급실 출입구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자가격리 중이던 이 병원 직원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충북 지역 신천지 관련 유증상자 82명이 진단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받은 도내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9704명 중 유증상자 96명을 발견했다. 이들을 상대로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8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충북도는 증상이 경미한 38명과 가족 16명에게 가까운 선별진료소에 방문하라고 안내했다.

신천지 관련 유증상자 96명 중 나머지 14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도 1일 나올 예정이다.

전화 통화가 되지 않는 신도와 교육생에 대해서는 경찰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오후 11시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도내 신천지 교육생 명단에는 연락처가 없는 인원이 많았는데 경찰의 협조를 받아 이들의 연락처를 확보했다"며 "교육생 연락처가 추가로 확보됨에 따라 오늘부터 모니터링이 가능한 인원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1일 기준 충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증평 육군부대 30대 장교(2월 20일), 청주 30대 부부(2월 22일), 음성 50대 주민(2월 25일), 충주 어린이집 30대 교사(2월 25일), 청주 콜센터 20대 여직원(25일), 충주 30대 전업주부(2월 26일), 청주 공군부대 20대 하사(2월 27일), 충주 40대 학교 직원(2월 27일), 청주 공군부대 20대 하사(2월 27일), 청주 20대 병원 직원(2월 29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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