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친노' 이광재 결국 출마…"2일 원주갑 출마 선언"
입력
수정
원조 친노(친 노무현) 인사로 꼽히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4·15 총선에서 강원 원주갑에 출마하기로 했다.
이 전 지사는 2일 강원 춘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실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이 전 지사 측은 1일 밝혔다. 이 전 지사 측근은 "이번 총선에서 강원도 전체가 험지"라며 "당의 요청도 있었고 강원도 전체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원주갑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주는 이 전 지사가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다.
이 전 지사는 2011년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피선거권이 내년까지 박탈됐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받으면서 총선 출마가 가능해졌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이 전 지사는 노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린다.
이 전 지사 카드가 강원 지역에서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강원은 대표적인 보수 텃밭으로 꼽힌다. 특히 이 전 지사가 출마하기로 한 원주갑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심판론이 불었던 20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 후보였던 김기선 의원이 당선된 곳이다. 민주당 약세 지역인 강원에서 이 전 지사 출마로 판세가 바뀔지 주목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이 전 지사는 2일 강원 춘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실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이 전 지사 측은 1일 밝혔다. 이 전 지사 측근은 "이번 총선에서 강원도 전체가 험지"라며 "당의 요청도 있었고 강원도 전체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원주갑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주는 이 전 지사가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다.
이 전 지사는 2011년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피선거권이 내년까지 박탈됐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받으면서 총선 출마가 가능해졌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이 전 지사는 노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린다.
이 전 지사 카드가 강원 지역에서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강원은 대표적인 보수 텃밭으로 꼽힌다. 특히 이 전 지사가 출마하기로 한 원주갑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심판론이 불었던 20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 후보였던 김기선 의원이 당선된 곳이다. 민주당 약세 지역인 강원에서 이 전 지사 출마로 판세가 바뀔지 주목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