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일 0시 기준' 총 4212명…대구 3000명 넘어

1일 오후 4시보다 476명 증가…사망 24명·격리해제 31명
진단검사 누적 인원 10만명 넘어…3만3000여명 검사 진행중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천21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확진자는 전날 오후 4시보다 476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476명 가운데 445명은 대구·경북(대구 377명·경북 68명)에서 나왔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4명, 부산 5명, 인천 1명, 대전 1명, 경기 3명, 강원 4명, 충남 10명, 전남 2명, 경남 1명 등이다.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3천705명으로 늘었다.

대구가 3천81명, 경북이 624명이다.

다른 지역 누적 확진자는 서울 91명, 부산 88명, 인천 7명, 광주 9명, 대전 14명, 울산 20명, 세종 1명, 경기 92명, 강원 19명, 충북 11명, 충남 78명, 전북 6명, 전남 5명, 경남 64명, 제주 2명 등이다.확진자 중 여성은 2천621명으로 62%를 차지한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천235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834명, 40대 633명, 60대 530명, 30대 506명, 70대 192명, 10대 169명, 80세 이상 81명, 9세 이하 32명 등 순이다.

사망자는 총 24명이다.전날 오후 4시 기준 18명으로 집계된 이후 4명이 추가됐고, 공식 집계 후 지역에서 사망 사례 2건이 추가됐다.

집계에 반영된 19번째 사망자는 80세 남성으로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전날 사망했다.

20번째 사망자는 86세 여성으로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이다가 전날 호흡곤란으로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21번째 사망자는 80세 여성으로 전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2시간 전에 가족에게 확진 판정이 통보됐다.

22번째 사망자는 77세 여성으로 전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자택에서 입원을 대기 중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대구에서 사망자 2명이 더 확인됐다.

대구에서 이날 오전 7시께 65세 확진자가 영남대병원에서 숨졌고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경북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72세 환자가 사망했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1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4천212명을 제외하고 10만5천379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7만1천58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3만3천79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부터 오전 10시에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홈페이지에 발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오전 9시 기준으로 환자 현황을 발표했지만, 날짜별 환자 변화 폭을 정확히 집계하기 위해 기준을 바꿨다.오후 5시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후 4시 기준 환자 현황을 언론에 공개하지만, 지역별 분류는 반영하지 않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