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돌봐야" 경증시설도 못가는 안타까움…병상대책 근본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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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중증 분리한다지만 여전한 혼란…대구 입원·시설격리 대기 2천200여명
710실 불과 격리시설도 주말 돼야…중앙교육연수원 고작 147명 들어가정부와 지자체의 잇단 대책에도 병상을 확보하지 못해 자가 대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만 가고 있다.3일 대구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3천600명 중에 입원한 환자는 1천200명에 그친다.
병원에 들어가지 못하고 경증 환자 격리 치료시설에도 못 간 환자는 2천200여명으로 파악한다.
이는 확진자 급증세가 이어지는 데다 당국의 경·중증 확진자 분리 대책도 한계를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대구시는 경증 환자 격리 치료시설로 확보한 4개(710실 규모) 가운데 대구 신서혁신도시 내 중앙교육연수원에만 147명의 환자를 입실토록 했다.
나머지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농협경주교육원, 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 등은 주말까지 순차적으로 시설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시 관계자는 "농협경주교육원은 오후부터 환자를 보내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증 확진자 가운데 생활치료센터 이송을 거부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집에 돌봐야 할 어린 자녀가 있거나 자가격리 환경이 되는 환자 등은 격리 치료시설로 가는 것을 거부하는 사례가 있다"며 "강제로 보낼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날 중앙교육연수원에 입소한 경증 확진자 가운데 1명은 건강이 안 좋아져 병원에 다시 입원하기도 했다.1천200명 입원 확진자 가운데 대구의료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중구), 계명대 동산병원(달서구), 경북대병원, 칠곡경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보훈병원 등 지역 내 병원 입원자는 853명이다.
나머지 환자는 다른 시·도 병원시설로 보냈다.
대구지역에는 260여명의 외부 지원 의료인력이 활동하고 있다.
의사 76명, 간호사 183명 등이다.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519명 증가했다.대구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하루 사이 741명이 늘어난 데 이어 매일 514명(1일), 512명(2일), 519명(3일)씩 증가했다.
/연합뉴스
710실 불과 격리시설도 주말 돼야…중앙교육연수원 고작 147명 들어가정부와 지자체의 잇단 대책에도 병상을 확보하지 못해 자가 대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만 가고 있다.3일 대구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3천600명 중에 입원한 환자는 1천200명에 그친다.
병원에 들어가지 못하고 경증 환자 격리 치료시설에도 못 간 환자는 2천200여명으로 파악한다.
이는 확진자 급증세가 이어지는 데다 당국의 경·중증 확진자 분리 대책도 한계를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대구시는 경증 환자 격리 치료시설로 확보한 4개(710실 규모) 가운데 대구 신서혁신도시 내 중앙교육연수원에만 147명의 환자를 입실토록 했다.
나머지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농협경주교육원, 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 등은 주말까지 순차적으로 시설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시 관계자는 "농협경주교육원은 오후부터 환자를 보내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증 확진자 가운데 생활치료센터 이송을 거부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집에 돌봐야 할 어린 자녀가 있거나 자가격리 환경이 되는 환자 등은 격리 치료시설로 가는 것을 거부하는 사례가 있다"며 "강제로 보낼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날 중앙교육연수원에 입소한 경증 확진자 가운데 1명은 건강이 안 좋아져 병원에 다시 입원하기도 했다.1천200명 입원 확진자 가운데 대구의료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중구), 계명대 동산병원(달서구), 경북대병원, 칠곡경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보훈병원 등 지역 내 병원 입원자는 853명이다.
나머지 환자는 다른 시·도 병원시설로 보냈다.
대구지역에는 260여명의 외부 지원 의료인력이 활동하고 있다.
의사 76명, 간호사 183명 등이다.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519명 증가했다.대구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하루 사이 741명이 늘어난 데 이어 매일 514명(1일), 512명(2일), 519명(3일)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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