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북 추가 확진자 '0명'…사흘째 잠잠

확진자의 접촉자 1천259명, 30명 증가에 그쳐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지난달 29일 이후 사흘째 잠잠하다.
이에 따라 확진자의 접촉자 증가세도 주춤하는 분위기다.

충북도에 따르면 3일 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1명이다.

지난달 29일 청주 효성병원에 근무하는 25세 남성이 '양성'으로 확인된 후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관리 대상인 확진자의 접촉자는 전날 기준 1천259명이다.

지난 1일 18명이 잠복기(14일)를 넘겨 관리 대상에서 해제됐지만, 청주 홈쇼핑 콜센터 직원 및 충주 목행동 남성과 접촉한 주민이 각 4명, 2명 등이 추가되면서 30명이 추가됐다.

지난달 28일과 29일에는 확진자의 접촉자가 각 191명, 104명 증가했었다.이들의 자가격리를 관리하는 도 및 시·군 전담 공무원은 1천803명으로, 12개 팀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경찰서와 소방서도 자가격리 대상자 이탈 시 위치 추적 및 이송을 지원하기로 했다.

차량 내 검사 대상자를 상대로 문진·발열 체크·검체 채취를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를 운영하는 도내 보건·의료기관은 8곳이다.이상 증상이 있다고 답한 도내 신천지 신도는 총 9천704명 중 210명이다.

이들 중 155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120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3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42명은 검체 채취 예정이며, 13명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충북도와 시·군은 연락이 닿지 않은 신천지 신도 101명의 소재 파악을 경찰에 의뢰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30곳은 모두 휴관했고, 문화예술회관 14곳 중 12곳은 문을 닫았다.

청주 아트홀과 청주예술의전당은 휴관을 검토 중이다.

노인·장애인·아동 복지시설 5천738곳 중 97.8%인 5천617곳이 휴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액은 1천120억원으로 늘었다.기업 74개사 322억원, 소상공인 2천531명 756억원, 관광 38개사 42억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