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한 발사에 "김정은, 비핵화 약속 지키는 선택해야"

방송 인터뷰…"앞으로 나아갈 길 분명…모든 외교적 수단 사용"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직원 배치이동 질문엔 "적정 인원·장소 끊임없이 평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북한의 발사체 발사 재개와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거의 2년 전에 비핵화를 하기로 약속을 했다"며 약속을 지키는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의 '스페셜 리포트' 프로그램 진행자인 브렛 바이어 앵커와 가진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로 진정한 약속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날 트윗에서 북한의 발사에 대해 '유엔 결의 위반이며 북한이 자발적으로 핵무기 추구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 '그가 맞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그것(비핵화)을 시도하고 달성하기로 결심했다"며 "북한 사람들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 길은 분명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그들이 그것을 선택하기를 희망하며 우리는 올바른 장소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의 도구 가방에 있는 모든 외교적 수단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환경에서 중국 이외의 다른 곳으로 직원들을 옮기는 것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 일을 담당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그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외교관과 세계 각국에서 국무부에 속한 모든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의 팀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한다"며 "우리 군인, 해군, 공군, 해병대 또한 안전하게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그것은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이라며 "우리는 적정한 인원수와 그들을 둘 수 있는 장소 모두를 끊임없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