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원조 개통령, 이웅종 교수 국회 '깜짝' 등장…"통합당엔 무슨일?"

미래통합당 반려동물 정책개발단장 위촉
"반려 인구 1200만 시대 '페티켓' 활성화 돼야"
통합당은 3일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 이웅종 교수를 당 '반려동물 정책개발단장'에 위촉했다. /사진=연합뉴스
반려인들을 위한 필수 프로그램 SBS TV동물농장 원조 개통령, 이웅종 교수가 국회에 깜짝 등장했다.

미래통합당은 3일 반려동물 행정교정 전문가 이웅종 연암대 동물보호계열 교수를 당 '2020 총선공약개발 틀별위원회' 반려동물 정책개발단장으로 위촉했다. 이 교수는 이날 위촉식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반려동물 복지 정책이 자리잡도록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반려 인구 1200만 시대를 맞아 반려견에 대한 '페티켓' 교육이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어린이와 반려동물의 안전한 소통을 위한 장을 만들어 줄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위촉식에 참석한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는 "1000만 명이 넘는 반려동물 인구의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에 저희 당도 한 몫을 할 생각"이라면서 "개인적으로 제 딸이 유기묘를 데려와 키우고 있다. 이름은 '코코'"라고 소개했다. 앞서 통합당은 반려동물 복지를 내용으로 한 '반려동물 돌봄 공약'을 제시했다. 공약에는 수의사법과 동물보호법 개정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동물보호센터·펫시터 기능 확대 △학대 등 동물보호법 위반 단속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당시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자신이 14년 동안 키우던 강아지가 죽었을 때 가슴이 무겁고 아팠다는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