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4명' 구미사업장 달려간 이재용 "위기 극복해 마스크 벗고 웃으며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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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위해 삼성, 300억 규모 구호물품·영덕연수원 제공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3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찾아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점검한 후 생산 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4명이 나온 만큼 이 부회장이 직접 방문해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격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일선 생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초유의 위기지만 여러분의 헌신이 있어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비롯한 회사는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두 힘을 내서 함께 이 위기를 이겨내 조만간 마스크 벗고 활짝 웃으며 만나자"고 당부했다.삼성그룹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앞서 삼성은 지난달 26일 의료용품과 생필품 등을 포함해 총 300억원 규모의 구호물품과 구호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코로나19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도 제공하기로 했다. 영덕연수원은 경증 환자들이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