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매주 정규리그 개막 시점 논의…'144경기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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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진정 전까지 연습경기 자제 요청…시즌 준비기간 '2주' KBO 사무국과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매주 지켜보고 정규리그 개막 시점을 결정하기로 했다. KBO 사무국은 3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단장을 모아 실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정규리그 개막 일정을 논의했다.
단장들과 KBO 사무국은 예정대로 28일 정규리그 개막을 준비하되 매주 화요일 모여 상황을 논의하고 개막 일정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각 팀이 정규리그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개막 2주 전에는 개막 시점을 정하도록 합의했다. 실행위는 이런 내용을 10일 열리는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다시 말해 28일 정규리그가 개막하려면 14일엔 개막 일정을 확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매주 실행위와 이사회를 개최해 개막 시점을 결정하도록 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됐다고 해도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각 팀이 정규리그를 대비해 페이스를 조정할 수 있도록 개막 2주 전에는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은 또 원래 짠 일정보다 늦게 정규리그를 개막하더라도 올해 팀당 144경기를 모두 치르기로 했다.
도쿄올림픽 휴식기와 포스트시즌 일정을 고려하면 올해 프로야구는 최장 11월 말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KBO 사무국은 아울러 국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팀끼리 실전 감각을 키우고자 벌이는 연습경기도 감염 확산을 우려해 사태 진정 전까진 자제해달라고 요청할 참이다. 사태가 잠잠해진 뒤 개막 일정이 정해지면 2주간 준비할 기간이 있으므로 이때 연습 경기를 해달라는 얘기다.
일부 구단 단장들은 사태 진정 후 정규리그를 시작했다가 선수단에 감염이 생기면 그때엔 정규리그를 중단하긴 어려운 만큼 감염 및 확산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는 4월 중순께로 개막을 늦추자는 의견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는 코로나19 사태로 1982년 출범 후 최초로 올해 시범경기를 전면 취소했다. 이에 따라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등 미국, 호주, 일본 등에서 훈련 중인 각 구단은 현지 훈련을 7∼12일간 연장하고 3월 중순 귀국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단장들과 KBO 사무국은 예정대로 28일 정규리그 개막을 준비하되 매주 화요일 모여 상황을 논의하고 개막 일정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각 팀이 정규리그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개막 2주 전에는 개막 시점을 정하도록 합의했다. 실행위는 이런 내용을 10일 열리는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다시 말해 28일 정규리그가 개막하려면 14일엔 개막 일정을 확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매주 실행위와 이사회를 개최해 개막 시점을 결정하도록 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됐다고 해도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각 팀이 정규리그를 대비해 페이스를 조정할 수 있도록 개막 2주 전에는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은 또 원래 짠 일정보다 늦게 정규리그를 개막하더라도 올해 팀당 144경기를 모두 치르기로 했다.
도쿄올림픽 휴식기와 포스트시즌 일정을 고려하면 올해 프로야구는 최장 11월 말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KBO 사무국은 아울러 국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팀끼리 실전 감각을 키우고자 벌이는 연습경기도 감염 확산을 우려해 사태 진정 전까진 자제해달라고 요청할 참이다. 사태가 잠잠해진 뒤 개막 일정이 정해지면 2주간 준비할 기간이 있으므로 이때 연습 경기를 해달라는 얘기다.
일부 구단 단장들은 사태 진정 후 정규리그를 시작했다가 선수단에 감염이 생기면 그때엔 정규리그를 중단하긴 어려운 만큼 감염 및 확산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는 4월 중순께로 개막을 늦추자는 의견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는 코로나19 사태로 1982년 출범 후 최초로 올해 시범경기를 전면 취소했다. 이에 따라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등 미국, 호주, 일본 등에서 훈련 중인 각 구단은 현지 훈련을 7∼12일간 연장하고 3월 중순 귀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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