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친오빠 "다음 생엔 오빠 딸로 태어나주라" 먹먹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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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사망 4개월 후故 구하라의 오빠가 동생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리움 드러낸 친오빠 "너무 보고싶다"
지난 3일 구하라의 오빠는 자신의 SNS에 "영양제까지 사줘가며 조카 보고 싶다고 노래 부르던 우리 하리… 첫째는 뭐든지 다해준다며 대학까지 보내준다던 내 동생"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입관식 때 오빠 딸로 태어나주라. 우리가 친모에게 사랑 못 받고 큰 만큼 오빠가 사랑주며 잘 키워줄게라고 빌었는데 일주일 뒤 바람이 이루어지고 딸이네"라며 구하라의 조카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름은 네가 이쁘다던 이름으로 지었다. 조카가 잘 태어나고 잘 크게 지켜봐줘. 일주일만 더 빨리 소식을 알았다면 이런 일이 발생했을가? 미안하고 너무 보고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24일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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