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당한 로버트 할리 "美 비자 못 받아 장례식도 못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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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 모친상 사실 지난 2일 알려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가 모친상을 당했다. 하지만 비자 문제로 미국에 가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임종 못 지켜…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랑하는 저의 어머님이 (지난주) 수요일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가 저에게 비자를 안 줘서 장례식에 못 간다'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고 토로했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해 3월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외국인 지인과 함께 투약하고, 4월 초 홀로 한 차례 더 투약한 혐의로 체포돼 법의 심판을 받았다.
서울 서부지방법원은 지난해 8월 28일 로버트 할리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재판에서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에서 하일 측 변호인은 "해당 범행으로 미국에서 비자 취소 결정을 받아 위독한 어머니를 만나지 못하고 임종도 지킬 수 없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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