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종가집, 추어탕·김치찌개·곰탕 등…국물요리 기반의 간편 한식 상차림 '종가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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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반상’은 국내 김치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대상 종가집이 2017년 내놓은 프리미엄 간편한식 브랜드다.
종가반상은 점점 커지는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메뉴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종가반상의 매출은 2018년 대비 42% 늘었다.종가반상이 가장 먼저 공략한 메뉴는 탕·찌개류다. ‘남도추어탕’ ‘사골 김치찌개’ ‘사골 우거지들깨탕’ ‘버섯 들깨미역국’ ‘한우곰탕’ 등 5종이다. 국물요리를 기본으로 한식 고유의 상차림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남도 추어탕’은 직접 국산 미꾸라지의 굵은 뼈를 제거하고 발라낸 살만을 통째로 갈아 진한 된장에 끓여 만들었다. 미꾸라지 함량이 높다. 굵은 뼈를 제거해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직접 만든 고추기름을 사용해 비린 맛을 잡았고, 국산 무청 시래기와 들깨가루를 넣어 담백한 맛을 더했다.
‘사골 김치찌개’는 종가집 김치를 볶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오랜 기간 숙성한 김치찌개 전용 김치를 사용했다. 대파, 마늘, 생강, 양파 등 각종 채소를 별도 제작한 솥에서 직화 방식으로 빠르게 볶아내 만든 고추양념을 활용해 더욱 칼칼하고 매운맛을 냈다.‘사골 우거지들깨탕’은 담백한 사골육수에 국내산 우거지와 고소한 들깨가루를 듬뿍 넣고 푹 끓여냈다. 쫄깃한 표고버섯에 들깨가루를 넣은 ‘버섯 들깨미역국’, 100% 한우 뼈만 오랜 시간 고아낸 ‘진한 한우곰탕’도 종가반상의 베스트셀러다.
종가반상은 지난해 국·탕류로도 메뉴를 넓혔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사골 선지 해장국’은 오랜 시간 우려낸 사골육수에 신선한 선지, 우거지, 콩나물을 넣고 칼칼하게 끓인 해장국이다. 바지락, 새우 등을 우려낸 해물육수에 명태알과 곤이를 넣은 ‘얼큰 알탕’은 숙취 해소 메뉴로 인기가 높다. ‘전통 순댓국’은 실제 순댓국집에서 먹는 식사처럼 돈골과 사골육수를 넣어 구수하고 진한 국물 맛을 냈다. 집에서 쉽게 손질하기 힘든 곱창 요리 ‘곱창전골’도 가정간편식 상품으로 내놨다.
최근에는 국물, 찌개 요리로도 상품 종류를 늘리고 있다. ‘얼큰 순두부찌개’ 같이 남녀노소 즐겨찾는 먹거리뿐 아니라 육개장 국물에 국내산 곱창과 갖은 재료를 넣고 끓인 ‘곱창 육개장’도 출시했다. 푹 끓인 양지 육수에 콩나물, 대파, 토란대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풍부한 맛을 더했다. “채소와 함께 볶아낸 고추양념을 사용해 얼큰한 맛이 두드러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대상은 앞으로도 가정간편식 메뉴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대상 관계자는 “꾸준한 메뉴 개발을 통해 한식 상차림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문성과 기술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한식 전문브랜드로서 한식의 세계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종가반상은 점점 커지는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메뉴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종가반상의 매출은 2018년 대비 42% 늘었다.종가반상이 가장 먼저 공략한 메뉴는 탕·찌개류다. ‘남도추어탕’ ‘사골 김치찌개’ ‘사골 우거지들깨탕’ ‘버섯 들깨미역국’ ‘한우곰탕’ 등 5종이다. 국물요리를 기본으로 한식 고유의 상차림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남도 추어탕’은 직접 국산 미꾸라지의 굵은 뼈를 제거하고 발라낸 살만을 통째로 갈아 진한 된장에 끓여 만들었다. 미꾸라지 함량이 높다. 굵은 뼈를 제거해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직접 만든 고추기름을 사용해 비린 맛을 잡았고, 국산 무청 시래기와 들깨가루를 넣어 담백한 맛을 더했다.
‘사골 김치찌개’는 종가집 김치를 볶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오랜 기간 숙성한 김치찌개 전용 김치를 사용했다. 대파, 마늘, 생강, 양파 등 각종 채소를 별도 제작한 솥에서 직화 방식으로 빠르게 볶아내 만든 고추양념을 활용해 더욱 칼칼하고 매운맛을 냈다.‘사골 우거지들깨탕’은 담백한 사골육수에 국내산 우거지와 고소한 들깨가루를 듬뿍 넣고 푹 끓여냈다. 쫄깃한 표고버섯에 들깨가루를 넣은 ‘버섯 들깨미역국’, 100% 한우 뼈만 오랜 시간 고아낸 ‘진한 한우곰탕’도 종가반상의 베스트셀러다.
종가반상은 지난해 국·탕류로도 메뉴를 넓혔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사골 선지 해장국’은 오랜 시간 우려낸 사골육수에 신선한 선지, 우거지, 콩나물을 넣고 칼칼하게 끓인 해장국이다. 바지락, 새우 등을 우려낸 해물육수에 명태알과 곤이를 넣은 ‘얼큰 알탕’은 숙취 해소 메뉴로 인기가 높다. ‘전통 순댓국’은 실제 순댓국집에서 먹는 식사처럼 돈골과 사골육수를 넣어 구수하고 진한 국물 맛을 냈다. 집에서 쉽게 손질하기 힘든 곱창 요리 ‘곱창전골’도 가정간편식 상품으로 내놨다.
최근에는 국물, 찌개 요리로도 상품 종류를 늘리고 있다. ‘얼큰 순두부찌개’ 같이 남녀노소 즐겨찾는 먹거리뿐 아니라 육개장 국물에 국내산 곱창과 갖은 재료를 넣고 끓인 ‘곱창 육개장’도 출시했다. 푹 끓인 양지 육수에 콩나물, 대파, 토란대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풍부한 맛을 더했다. “채소와 함께 볶아낸 고추양념을 사용해 얼큰한 맛이 두드러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대상은 앞으로도 가정간편식 메뉴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대상 관계자는 “꾸준한 메뉴 개발을 통해 한식 상차림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문성과 기술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한식 전문브랜드로서 한식의 세계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