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명상 비법·클래식 음악…백화점 '스마트 메시지'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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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소비자들에게 마케팅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그런데 최근 메시지, 문자가 과거와 달라졌다. ‘함께 나누는 명상 비법’, ‘불안을 잠재우는 추천 클래식’ 등의 내용을 보내준다. 세일 품목, 경품 등 마케팅 정보가 가득했던 과거 메시지와 완전히 다르다. 신세계백화점이 고객과 소통하는 방식에 변화를 준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종합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이벤트홀 대형 행사, 특가 상품 정보만을 가득 채워 전송했던 ‘스마트 메시지(문자를 통한 쇼핑 뉴스 제공)’를 고객들의 관심 사항을 반영해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형태로 바꿨다.새롭게 개선된 신세계백화점 스마트 메시지는 고객들이 최근 한 달간 관심을 가진 내용을 반영해 점포별 추천 상품과 함께 ‘건강을 위한 추천 도서’, ‘불안을 잠재우는 클래식 음악’ 등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최근 집 안에서의 활동이 많아진 고객들의 성향을 고려해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인드풀니스 명상법인 ‘하루 10분 명상 비법’을 소개했다. 짧게는 하루 5분에서 길게는 10분간 할 수 있는 마인드풀니스 명상법을 단계별로 세세히 알려줬다.
일상생활 속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최고 식품영양학 권위자인 유태종 교수가 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생활실천법》을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7번 C장조 클래식과 함께 ‘이달의 릴랙싱 추천 콘텐츠’로 소개했다. 신세계는 한층 진화된 이번 스마트 메시지를 통해 한 달 최대 400만 건까지 발송하는 고객 소통 방법에 차별화를 꾀했다.
신세계는 대형 테마행사 진행 시 발송하는 스마트 메시지도 각 시즌에 맞춰 백화점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알짜 정보를 엄선해 제공할 계획이다. 예컨대 새학기 입학과 결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기프트 및 혼수 추천은 물론 관련 매거진 등을 소개한다.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5월과 7, 8월 휴가철에는 포토존과 체험형 아카데미 강좌 등 색다른 콘텐츠를 담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매우 중시한다. 2017년 3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모바일 앱을 통해 맞춤형 고객 마케팅을 시작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업계의 대표 소통 수단이던 종이 DM(direct mail)을 없애고 콘텐츠 중심의 스마트 메시지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고객 맞춤형 마케팅에 나섰다.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고객 관심사를 적극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오프라인 쇼핑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신세계백화점은 종합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이벤트홀 대형 행사, 특가 상품 정보만을 가득 채워 전송했던 ‘스마트 메시지(문자를 통한 쇼핑 뉴스 제공)’를 고객들의 관심 사항을 반영해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형태로 바꿨다.새롭게 개선된 신세계백화점 스마트 메시지는 고객들이 최근 한 달간 관심을 가진 내용을 반영해 점포별 추천 상품과 함께 ‘건강을 위한 추천 도서’, ‘불안을 잠재우는 클래식 음악’ 등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최근 집 안에서의 활동이 많아진 고객들의 성향을 고려해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인드풀니스 명상법인 ‘하루 10분 명상 비법’을 소개했다. 짧게는 하루 5분에서 길게는 10분간 할 수 있는 마인드풀니스 명상법을 단계별로 세세히 알려줬다.
일상생활 속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최고 식품영양학 권위자인 유태종 교수가 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생활실천법》을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7번 C장조 클래식과 함께 ‘이달의 릴랙싱 추천 콘텐츠’로 소개했다. 신세계는 한층 진화된 이번 스마트 메시지를 통해 한 달 최대 400만 건까지 발송하는 고객 소통 방법에 차별화를 꾀했다.
신세계는 대형 테마행사 진행 시 발송하는 스마트 메시지도 각 시즌에 맞춰 백화점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알짜 정보를 엄선해 제공할 계획이다. 예컨대 새학기 입학과 결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기프트 및 혼수 추천은 물론 관련 매거진 등을 소개한다.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5월과 7, 8월 휴가철에는 포토존과 체험형 아카데미 강좌 등 색다른 콘텐츠를 담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매우 중시한다. 2017년 3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모바일 앱을 통해 맞춤형 고객 마케팅을 시작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업계의 대표 소통 수단이던 종이 DM(direct mail)을 없애고 콘텐츠 중심의 스마트 메시지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고객 맞춤형 마케팅에 나섰다.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고객 관심사를 적극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오프라인 쇼핑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