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 3구역 내달 일반분양 나온다

관리처분변경총회 통과
364가구 '로또분양' 기대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3구역(흑석자이·조감도)’이 다음달 분양에 나선다. ‘준강남’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인 데다 분양가가 저렴해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곳이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흑석3구역은 지난달 29일 관리처분변경총회를 했다. 관리처분계획 변경 건을 포함해 6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총조합원(1063명)의 20%를 넘는 224명이 직접 참석했다. 흑석3구역은 이달 구청 인가를 받고 4월 중 입주자모집공고를 거쳐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흑석3구역은 일반분양가는 지난해 8월 분양한 사당3구역 이수푸르지오 더프레티움과 같은 3.3㎡당 2813만원으로 예상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협상을 통해 분양가를 상향 조정하겠다는 목표다. HUG는 지난달부터 단지규모나 입지 시공사브랜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반분양가에 반영하도록 제도를 바꿨다. 일반분양은 총 364가구다. 인근 시세를 고려하면 전용 59㎡ 기준 7억~8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이 단지는 흑석동 253의 89 일원 10만2557.9㎡를 대상으로 한다. 일대 주택을 허물고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 338개동 177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