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여건변화 감안"…이달 금리인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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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일 “향후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등 정책 여건 변화를 적절히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 “Fed의 조치로 미국 정책금리(연 1.00~1.25%)가 한국 기준금리(연 1.25%)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상황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며 “통화정책만으로는 코로나19의 파급 영향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이 과정에서 정부 정책과의 조화를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d는 전날 임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00~1.25%로 0.5%포인트 인하했다.시장 전문가들은 이 총재의 발언을 놓고 이달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김익환 기자/뉴욕=김현석 특파원 lovepen@hankyung.com
이 총재는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 “Fed의 조치로 미국 정책금리(연 1.00~1.25%)가 한국 기준금리(연 1.25%)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상황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며 “통화정책만으로는 코로나19의 파급 영향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이 과정에서 정부 정책과의 조화를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d는 전날 임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00~1.25%로 0.5%포인트 인하했다.시장 전문가들은 이 총재의 발언을 놓고 이달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김익환 기자/뉴욕=김현석 특파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