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이동식 음압병상' 나왔다

비에이에너지 'V에너지홈' 출시
코로나19 치료 공간 양산나서
비에이에너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치료 공간으로 최적화한 이동식 음압병상 ‘V에너지홈’(사진)을 4일 출시했다.

V에너지홈은 음압 병실이 부족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다량의 제품을 공장에서 양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에는 한국미세먼지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바이러스 예방필터가 적용됐다. 인체에 무해하고 보건 안전에 최적화한 소재도 사용됐다.비에이에너지는 온·습도 제어 및 에너지 모니터링 기술을 기반으로 제로 에너지빌딩,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관리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에너지 독립형 가변 주택 특허 등 30여 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음압병상 외에도 헬스케어,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등 안전 관리 솔루션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비에이에너지는 V에너지홈을 수출용으로도 개발하고 있다. 2022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태영 비에이에너지 대표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제조 및 보급 능력을 통해 성능 좋은 이동식 음압병상을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해 우리나라의 보건 역량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