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화요일' 승자는 바이든…美 민주당 대선후보 선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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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성향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사진)이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민주당 14개 주 경선에서 예상을 깨고 10개 주에서 승리했다. 대세론을 폈던 좌파 성향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4개 주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다.
바이든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2시 현재 305명의 대의원을 확보, 243명에 그친 샌더스를 처음 앞서며 ‘슈퍼 화요일’의 승자로 떠올랐다. 민주당 유권자들이 오는 11월 3일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을 후보로 중도 성향 바이든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좌파성향 샌더스의 독주를 막기 위해 다른 후보들이 경선을 중도하차하고 바이든을 지지한 영향이 컸다. 하지만 바이든과 샌더스 중 누구도 대의원 수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진 못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바이든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2시 현재 305명의 대의원을 확보, 243명에 그친 샌더스를 처음 앞서며 ‘슈퍼 화요일’의 승자로 떠올랐다. 민주당 유권자들이 오는 11월 3일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을 후보로 중도 성향 바이든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좌파성향 샌더스의 독주를 막기 위해 다른 후보들이 경선을 중도하차하고 바이든을 지지한 영향이 컸다. 하지만 바이든과 샌더스 중 누구도 대의원 수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진 못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