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딸 '장난전화'가 드러낸 엄마의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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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일 자정이 막 지난 시간, 문제의 소녀는 경찰에 장난 전화를 걸었다. 통화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화를 받은 교환원은 소녀의 목소리가 어둡다고 판단했고, 혹시 모를 가능성을 고려해 경찰에 현장 출동을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집 현관문을 두드렸지만 안에서는 응답이 없었다. 그러나 차고에서 빛이 새어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수상히 여겨 수색을 시작했다.
빛이 나오던 차고 문을 연 경찰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광경을 목격하고 놀라움에 빠졌다. 잘 갖춰진 수경재배 환경에서 15그루의 대마초가 자라나고 있었던 것.
당시 출동했던 노데이 경사는 "18년 동안 경찰 일을 했지만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소녀의 어머니인 30세 여성은 불법 작물 재배 혐의로 기소됐으며, 다음달 법정에 설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