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폭발 부상자 56명으로 늘어…"피해 계속 접수"

4일 발생한 충남 서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폭발사고 부상자가 56명으로 집계됐다.

충남도는 롯데케미칼 근로자를 포함해 이날 오후 5시 기준 5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오전 10시까지 파악된 36명보다 20명이 늘어난 수치다.

오후에 증가한 부상자는 대부분 지역 주민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응급 상황이 아닌 주민들이 각자 차량을 이용해 늦게 병원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피해를 호소하는 주민이 더 나올 수 있어 부상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서산시는 보고 있다.
시는 대산읍 행정복지센터 3층에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피해 접수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59분께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납사(나프타) 분해 센터(NCC)에서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인력 274명을 동원한 소방당국은 2시간여 만인 오전 5시 12분께 불길을 잡았다.

이어 오전 9시께 완전히 불을 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