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 김철민 "더 좋아졌다…5월 대학로에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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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철민, 폐암 4기 판정 받았지만개그맨 김철민이 5월 공연을 예고했다.
개 구충제 등 꾸준한 치료
김철민 "나의 최고의 항암은 여러분"
김철민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으로 지난달 26일 조그만한 요양원으로 옮겨 적응을 잘하고 있다"며 "하루하루 몸이 좋아지고 있어서 다가오는 5월엔 대학로에 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에게 최고의 항암은 '여러분'"이라고 적으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07년 MBC 예능프로그램 '개그야'에서 코너 '노블 X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대학로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는 등 빼어난 노래실력의 소유자다.
김철민은 지난해 7월 허리 통증을 느껴 쓰러진 후 병원에서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삶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투병 생활을 해왔다. 지난해 9월 24일부터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복용 치료를 시작한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적으로 알렸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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