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대구 봉사' 효과?…국민의당, 정의당 누르고 지지율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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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4일 간 전국 18세 이상 1516명 대상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결과 국민의당은 지난주(1.7%)보다 2.9%포인트 오른 4.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지율의 변동이 없는 정의당(4.3%)을 제치고 세 번째로 많은 지지율을 받았다. 국민의당은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정의당보다 낮은 지지율을 얻었다. 한국경제신문이 의뢰해 지난달 20~21일 실시된 입소스 조사 결과를 제외하고 2% 미만의 지지율을 보였다. 하지만 4·15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각 여론조사에서 단순 지지도가 아닌 '비례대표 정당 투표'를 묻는 질문이 시작되자 국민의당이 치고 올라오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1일부터 안 대표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진료를 하며 자원봉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지세에 힘이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안 대표가 대구 봉사를 한 뒤 이뤄진 첫 조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47.6%에 달했다. 전주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2.0%포인트 내린 48.7%였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자 8주 연속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고 있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