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사태' 승리, 9일 현역 입대…경례하며 파티하더니 결국 군복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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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오는 9일 현역 입대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도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30·본명 이승현)가 오는 9일 현역 입대한다.
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
재판 관할권 군사법원으로 이관
5일 한 매체는 승리가 오는 9일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고 보도했다.병무청은 지난달 4일 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도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승리에게 입영을 통지했다. 승리가 입대하면서 관련법에 따라 재판 관할권은 군사법원으로 이관된다.
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수차례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병무청은 승리에 대한 입영을 통지하며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검찰과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민간 법원 판결 결과 등의 진행 경과를 고려해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승리는 한 차례 입영을 연기한 바 있다. 당초 그는 지난해 3월 입대할 예정이었으나 버닝썬 관련 수사를 받는다는 이유로 입영을 연기했다. 이후 그해 5월과 지난 1월 두 번의 구속 갈림길 앞에 섰으나 법원은 구속영장을 전부 기각, 승리는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아왔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승리가 지인들과 군 입대 전 만남을 가지고 있는 사진이 퍼져 화제가 됐다. 해당 사진에서 승리는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도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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