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3.9%p↑·이재명 2.9%p↑·권영진 4.5%p↑ 지지도 상승[리얼미터]

17개 시도지사 평균 47.7%…지지도 1·2위는 김영록·이철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등의 지지도가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리얼미터가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천명(광역시도별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전국 17개 시도지사 전체 평균 지지도(긍정평가)는 47.7%로 지난달보다 1.6%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40.3%로 1.5%포인트 내렸다.

17명 중 13명은 지난달과 비교해 지지도가 상승했고, 4명은 하락했거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가 이뤄진 기간은 대구지역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문재인 대통령이 감염병 위기 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던 당시다.지지도 상승 폭이 큰 순서로 보면, 권영진 대구시장이 4.5%포인트 오른 53.3%, 박원순 서울시장이 3.9%포인트 오른 48.0%, 원희룡 제주지사가 3.7%포인트 오른 51.5%, 송하진 전북지사가 3.5%포인트 오른 56.4%, 이춘희 세종시장이 3.3%포인트 오른 43.4%였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9%포인트 오른 51.9%, 김영록 전남지사는 2.8%포인트 오른 68.3%, 박남춘 인천시장은 1.8%포인트 오른 39.0%, 이철우 경북지사는 1.6%포인트 오른 61.5%, 이용섭 광주시장은 1.5%포인트 오른 59.0%로 조사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1%포인트 오른 31.7%, 김경수 경남지사는 0.8%포인트 오른 39.1%, 허태정 대전시장은 0.6%포인트 오른 40.1%로 나타났다.최문순 강원지사는 49.2%로 지지도가 지난달과 동일했다.

반면 양승조 충남지사는 1.4%포인트 내린 45.7%, 이시종 충북지사는 1.6%포인트 내린 47.3%, 송철호 울산시장은 1.6포인트 내린 26.3%로 집계됐다.

지지도 순위로 보면 김영록 지사가 10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이철우 지사, 이용섭 시장, 송하진 지사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각각 2위, 3위, 4위를 기록했다.권영진 시장은 지난달 8위에서 5위로 순위가 뛰었고, 이재명 지사가 6위였다.

이어 원희룡 지사, 최문순 지사, 박원순 시장, 이시종 지사, 양승조 지사, 이춘희 시장이 7∼12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허태정 시장이 13위, 김경수 지사가 14위, 박남춘 시장이 15위, 오거돈 시장이 16위로 집계됐으며 '꼴찌'인 17위는 송철호 시장이었다.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는 전남(68.4%), 제주(62.5%), 서울(62.2%), 광주(61.3%), 경기(61.2%), 대전(56.0%), 전북(54.9%), 경북(54.8%), 강원·인천·세종(53.9%), 대구(53.2%), 충남(51.7%), 부산(51.5%), 충북(49.7%), 경남(46.0%), 울산(37.6%)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교육감 지지도는 전남 장석웅 교육감(58.6%)이 가장 높았고 전북 김승환 교육감(51.1%), 광주 장휘국 교육감(49.5%), 경북 임종식 교육감(49.0%), 제주 이석문 교육감(42.9%) 순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