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사재기로 창고 비고, 매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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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인들이 사재기에 나서면서 창고형 매장을 운영하는 코스트코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스트코의 최근 4주간(2월3일~3월1일) 미국 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위생·청소용품, 가정용 필수품, 통조림, 말린 음식 등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서다. 리처드 갤런티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로나19 사태를 대처하기 위한 품목들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지난주 소비자들의 쇼핑 빈도와 구매 물량은 이례적으로 많았다"고 말했다.
토요일인 지난달 29일 코스트코 방문객 수는 지난 1년간 일평균 방문객 수보다 72%가량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트코의 지난달 온라인 매출도 23% 늘었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은 이미 진열대에서 찾아보기 힘들고 재고도 바닥났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생필품 사재기가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코스트코의 최근 4주간(2월3일~3월1일) 미국 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위생·청소용품, 가정용 필수품, 통조림, 말린 음식 등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서다. 리처드 갤런티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로나19 사태를 대처하기 위한 품목들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지난주 소비자들의 쇼핑 빈도와 구매 물량은 이례적으로 많았다"고 말했다.
토요일인 지난달 29일 코스트코 방문객 수는 지난 1년간 일평균 방문객 수보다 72%가량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트코의 지난달 온라인 매출도 23% 늘었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은 이미 진열대에서 찾아보기 힘들고 재고도 바닥났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생필품 사재기가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