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72%는 집단감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71.7%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71.7%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사례로 확인됐다"면서 "기타 산발적 발생 사례 또는 조사 분류 중인 사례는 28.3%"라고 밝혔다.이날 경기에서는 성남에 있는 분당제생병원에서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에선 신천지대구교회 관련한 확진자가 3397명이다. 대구 전체 확진자의 72.4% 수준이다. 신천지 신도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회복지시설이나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경북에선 봉화 푸른요양원, 경산 행복요양원 등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보건당국이 복지·생활 시설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이유다. 봉화 푸른요양원에서는 입소자와 종사자 117명 가운데 49명, 경산 행복요양원에서는 총 53명 가운데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도대남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군립 청도 노인요양병원에서도 입원환자 2명과 직원 1명 등 확진자 3명 나왔다. 이곳은 당초 대남병원의 집단발생으로 인해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를 하던 곳이다. 지난 5일 0시 격리해제를 앞두고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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