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 마스크 200만장 완판…공적 판매처에서 빠진다

공영쇼핑은 지난 5일 판매 방송을 끝으로 마스크 판매를 종료했다고 6일 밝혔다.

공영쇼핑은 지난달 17일 손 소독제를 판매한 데 이어 19일 마스크 판매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 5일까지 손 소독제·살균소독제 11만 개와 마스크 200만 개를 판매했다. 마스크는 확보 물량을 모두 판매해 마스크 공적 판매 업무를 멈추기로 했다. 공영쇼핑은 마스크 수급 안정을 목표로 △가격 안정을 위한 노마진 △전 연령층 구매를 위한 상담원·ARS 자동전화 주문 △쏠림 방지를 위한 방송시간 미고지 △입고 즉시 매일 방송 △공공기관 책무를 위한 직원 구매 원천 불가 등을 원칙으로 마스크를 판매했다. 1가구당 1세트로 구매를 제한하고, 5일 이내 구매한 고객의 재주문을 받지 않았다.

이번에 공급한 마스크 구매 고객 중 3분의 1가량은 50대 이상 고연령층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구매비율은 40대 38%, 50대 22%, 60대 이상 11%로 조사됐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전화 연결이 어려워 불편을 겪었을 국민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며 "마스크 판매는 종료하지만, 앞으로도 공적책무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