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이달 16일까지 휴장 연장

코로나19 추이 따라 일주일 단위로 연장
대구·경북 등 코로나 피해 지원에 3억 기부
강원랜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달 16일까지 카지노 영업장을 휴장한다. / 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가 카지노 영업장 휴장을 이달 16일까지 연장한다. 강원랜드는 6일 "오늘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오는 9일로 예정됐던 카지노 영업장 휴장기간을 16일 오전 6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처음 휴장에 들어간 이후 휴장기간이 연장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강원랜드는 지난달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병 위기대응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카지노 영업장 휴장 조치를 내렸다. 혹시 모를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였다.지난 2일부터는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등 강원랜드 리조트 내 모든 영업장도 전면 휴장에 돌입했다. 강원랜드는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카지노 영업장 휴장 연장여부를 일주일 단위로 연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자 지원을 위해 3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대구·경북 등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지역의 장애인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바일 전자모금 캠페인은 이달 13일까지 진행한다. 강원도혈액원과 함께 혈액수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헌혈 봉사활동도 계획 중이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