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코로나19 공포에 급락 후 낙폭 줄여…다우 0.98%↓

다우 2만5220선까지 하락…S&P, 장중 2900선 위협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가 장 초반 급락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6.50포인트(0.98%) 하락한 2만5864.7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57포인트(1.71%) 하락한 2972.37에, 나스닥은 162.98포인트(1.87%) 떨어진 8575.62로 장을 마쳤다.이날 다우지수는 장 초반 급락해 2만5220선까지 주저앉았고, S&P지수는 장중 2900선을 위협 받았다. 그러나 장 후반 들어 지수는 조금씩 반등하며 낙폭을 되돌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가 없자 시장의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코로나19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긴급 인하했지만 시장은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전 세계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첫 발병 후 66일만이다.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 이탈리아 등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했으며 중동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미국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왔던 워싱턴주를 시작으로 메릴랜드주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서부에서 동부 지역으로 확산하고 모양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50여 명, 사망자는 14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